가구업체 듀오백코리아(대표 정관영 · 사진)는 1987년 설립이래 단순히 책상의 부속물로 인식되던 기존 의자에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 의자 업계에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제품을 통해 사용자의 올바른 자세 유지와 편안함을 주는 데 주력해 왔다. 회사는 시장 조사 전문기관을 통한 의자단일 브랜드 인지도 및 만족도 조사 결과 6년 연속 의자 브랜드 파워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엉덩이가 닿는 부분에 메쉬(그물 소재)소재를 적용한 의자 '듀오백 알파'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메쉬 소재를 적용, 사용자가 쾌적함을 느끼는 것은 물론 설계에서도 '생체역학 좌판 시스템'을 접목해 척추뿐만 아니라 둔부까지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듀오백코리아는 고객들과 제품 개발 및 서비스에 관해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갖고 있다. 회사는 이같은 커뮤니케이션의 결과 학생용 의자 신제품 '듀오백 듀얼린더(사진)'를 개발해 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학생들의 학습증진을 위해서는 책상 앞에서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데 착안했다"며 "주 사용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종합해 만든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듀오백코리아가 새롭게 출시한 '듀오백 듀얼린더' 시리즈는 '듀얼린더 시스템','오토락 기능'등 학생들의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첨단 의자 제작 기술이 적용된 것은 물론 안전까지도 고려한 신제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듀오백 의자만의 특징인 두 개로 분리된 등받이를 적용, 허리에 가해지는 힘을 분산시키고 3차원으로 작동하는 특수 고무가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기 때문에 성장기 학생들의 바른 자세를 갖도록 유도한다. 또 기존 듀오백 의자에 쓰인 높낮이 조절시스템을 적용,간단한 레버 조작만으로도 의자 좌판을 회전과 고정 모드로 선택할 수 있는 '듀얼린더' 기능이 추가됐다. 고정모드를 선택하면 의자 좌판이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학생들이 공부나 독서 할 때 집중력을 높일 수 있으며, 휴식을 취할 때는 회전모드로 전환하면 일반 의자처럼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자동으로 바퀴가 고정되고 일어서면 자동으로 움직이는 자동고정형 바퀴인 '오토락 기능'도 적용했다. 의자에 앉아 있는 동안 의자바퀴가 움직이는 것을 막아 집중력을 향상시켜 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정관영 대표는 "이 제품은 고객의 편안함을 추구하는 듀오백코리아의 경영목표가 잘 나타나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고객의 편안함을 창조할 수 있는 '인간공학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