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이 다음주 열리는 남자골프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에 출전한다.

노승열은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CC에서 열린 2010US오픈 지역예선 36홀 경기에서 2위를 차지하며 3명에게 주는 출전권을 획득했다.

US오픈 지역예선은 미국 13개 지역에서 60명을 뽑으며 하루 36홀 경기로 치러진다.노승열이 참가한 스프링필드에서는 3명을 선발했는데,노승열은 공동 2위 세 명이 나간 연장전 첫 홀에서 버디를 잡고 전체 2위로 통과했다.

한편 7일 끝난 미국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에서 1,2위를 차지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리키 파울러(미국)는 콜롬버스에서 치러진 지역예선을 통과하지 못해 US오픈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US오픈은 지난 1년간 미국PGA투어 대회에서 2승 이상을 올리거나,지난 5월24일 기준 세계랭킹 50위내 선수,지난해말 미국PGA투어 상금랭킹 30위내 선수 등 18개 카테고리를 충족한 선수들에게 출전권을 부여한다.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선수는 예선을 거쳐야 한다.노승열,로즈,파울러는 18개 예선면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따로 예선을 치렀는데 지난주 메모리얼토너먼트 성적과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노승열은 그 대회에서 커트탈락했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