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및 코스닥 지수가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오후 1시2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5.27포인트(0.93%) 오른 1653.2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하락세로 장을 출발한 후 장중 한때 1630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개인의 매수 규모 확대와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상승 반전, 1650선을 회복했다.

개인이 83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2억원, 14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809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41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1223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건설업이 3% 넘게 뛰었고 운수창고, 증권, 의약품 등 역시 2%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을 제외한 시총 상위 1∼10위 모든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상한가 7개 등 57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211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72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이와 함께 코스닥 지수 역시 개인투자자의 '사자'세를 바탕으로 490선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11포인트(1.47%) 오른 490.23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