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으뜸상] 젠한국 '도자기 밀폐용기'‥납ㆍ카드뮴 없는 '웰빙 식기' 20여개국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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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제조업체 젠한국(회장 김성수 · 사진)은 도자기 밀폐용기 '젠앤락'을 개발했다. 3년간의 기술개발 끝에 탄생한 젠앤락은 4면 결착을 통해 내용물을 완벽히 밀폐하도록 했다. 1991년 설립된 젠한국은 무연유약만 사용한 웰빙식기를 만들어 전체 생산량의 70%를 유럽,미국,중동 등 20여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매년 2000만개의 제품을 생산하는 이 회사 인도네시아 공장은 최첨단 시설과 1600여명의 전문 기술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은 세계적인 도자기 브랜드인 미국의 '레녹스''미카사',독일의 '빌레로이 앤 보흐',영국의 '막스 앤 스펜서' 등에 공급된다. 국내엔 2000년 'ZEN' 브랜드를 선보인 이후 밀폐용기 · 인테리어소품 등 도자기를 활용한 다양한 아이템을 개발하고 있다.
젠한국의 밀폐용기는 납과 카드뮴이 없는 100% 무연유약만 사용한 웰빙 식기로 환경 호르몬이 발생하지 않는다. 지난해 6월 업계 최초로 대한민국 로하스(LOHAS) 인증을 받기도 했다. 한국표준협회가 공식적으로 인증하는 대한민국 로하스인증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활동을 지속한 기업에 부여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 용기는 흙으로 빚은 도자기이기 때문에 원적외선이 방출된다"며 "발효가 필요한 김치와 장류의 보관 시 맛을 최상으로 유지해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고온에서 소성함에 따라 수분흡수율이 전혀 없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존의 플라스틱 · 유리 등으로 만든 밀폐용기와 달리 도자기 밀폐용기는 플라스틱 커버와 정확하게 밀착시킬 수 있도록 동일 사이즈로 구워내는 기술이 부족해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다. 1250℃ 이상의 고온에서 3회 이상 소성하는 도자기는 그 과정에서 변형되기 쉬워 플라스틱 커버를 정확하게 맞출 수 없었던 것이다. 이에 젠한국은 도자기의 변화율을 정밀히 계산, 원료를 배합해 모양을 빚고 첨단설비를 사용해 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하는 등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특히 자동생산이 어려운 대형사이즈 밀폐용기와 사각형 모양의 밀폐용기까지 개발에 성공했다.
도자기 밀폐용기는 전자레인지 · 식기세척기 · 오븐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슈퍼스트롱(초강자기)재질로 만들어졌다. 밀폐용 뚜껑이 없을 때엔 도자기로서 식탁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고 남은 음식은 바로 뚜껑을 덮어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주부들이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김성수 회장은 "40여년의 축적된 전문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우리회사는 세계 도자기 시장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150여명에 이르는 연구직원들이 모양 · 디자인 개발 등 전문 분야별로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도자기 제조업체로서 깨끗한 식탁문화를 정착시키고 한국의 도자기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매년 2000만개의 제품을 생산하는 이 회사 인도네시아 공장은 최첨단 시설과 1600여명의 전문 기술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은 세계적인 도자기 브랜드인 미국의 '레녹스''미카사',독일의 '빌레로이 앤 보흐',영국의 '막스 앤 스펜서' 등에 공급된다. 국내엔 2000년 'ZEN' 브랜드를 선보인 이후 밀폐용기 · 인테리어소품 등 도자기를 활용한 다양한 아이템을 개발하고 있다.
젠한국의 밀폐용기는 납과 카드뮴이 없는 100% 무연유약만 사용한 웰빙 식기로 환경 호르몬이 발생하지 않는다. 지난해 6월 업계 최초로 대한민국 로하스(LOHAS) 인증을 받기도 했다. 한국표준협회가 공식적으로 인증하는 대한민국 로하스인증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활동을 지속한 기업에 부여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 용기는 흙으로 빚은 도자기이기 때문에 원적외선이 방출된다"며 "발효가 필요한 김치와 장류의 보관 시 맛을 최상으로 유지해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고온에서 소성함에 따라 수분흡수율이 전혀 없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존의 플라스틱 · 유리 등으로 만든 밀폐용기와 달리 도자기 밀폐용기는 플라스틱 커버와 정확하게 밀착시킬 수 있도록 동일 사이즈로 구워내는 기술이 부족해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다. 1250℃ 이상의 고온에서 3회 이상 소성하는 도자기는 그 과정에서 변형되기 쉬워 플라스틱 커버를 정확하게 맞출 수 없었던 것이다. 이에 젠한국은 도자기의 변화율을 정밀히 계산, 원료를 배합해 모양을 빚고 첨단설비를 사용해 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하는 등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특히 자동생산이 어려운 대형사이즈 밀폐용기와 사각형 모양의 밀폐용기까지 개발에 성공했다.
도자기 밀폐용기는 전자레인지 · 식기세척기 · 오븐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슈퍼스트롱(초강자기)재질로 만들어졌다. 밀폐용 뚜껑이 없을 때엔 도자기로서 식탁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고 남은 음식은 바로 뚜껑을 덮어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주부들이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김성수 회장은 "40여년의 축적된 전문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우리회사는 세계 도자기 시장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150여명에 이르는 연구직원들이 모양 · 디자인 개발 등 전문 분야별로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도자기 제조업체로서 깨끗한 식탁문화를 정착시키고 한국의 도자기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