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證, 브로커리지·IB 등 '1위'…"中시장 공략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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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브로커리지와 IB(투자은행) 등 모든 사업 분야에서 국내 1위 자리를 차지하겠다."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8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간 혁신적인 경영전략에 힘입어 작년 3월말 90조원에 불과했던 전체 고객 자산이 지난 3월말 115조원 수준으로 급증했다"라고 강조한 뒤 이같이 밝혔다.
황 사장은 또 그간 3~4위 수준에 머물렀던 브로커리지 점유율이 최근 대형 증권사 중 1위(2010년 4월 이후)를 달성한데 이어 소매 및 법인, 해외영업 부문에서도 실적이 급성장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외국인 주식부문 점유율에서도 국내 업계내 '으뜸'이었다.
황 사장은 "중국 북경리서치센터를 통한 해외 리서치 강화와 매년 홍콩, 싱가포르, 런던, 뉴욕 등지를 돌며 벌인 해외 컨퍼런스를 통해 해외 영업을 강화시켰다"면서 "그 결과 해외시장에서 점유율이 꾸준히 늘었다"라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 외에도 펀드판매사 이동제 시행 이후 지금까지 모두 35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 증권 은행 등 판매사를 통틀어 최대 유입 규모를 자랑했다.
황 사장은 "펀드의 성격과 위험을 정확히 진단해 낼 수 있는 분석시스템(Portfolio Strategy & Risk Analysis)을 조기에 도입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이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리포트를 제공하는 등 경쟁업체들과 차별적인 펀드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우리투자증권이 지난 1년 동안 거둔 성과는 이 뿐만이 아니다.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발행실적 1위를 달리고 있는 주가연계증권(ELS), 작년 3월말 6조원이 안되던 신탁잔고는 12조3000억원(3월말 기준)까지 불어났다. 이 부문도 역시 증권업계 최고다.
황 사장은 "전 직원이 노력한 결과 우리투자증권의 전체 고객자산은 지난 3월까지 1년간 90조원에서 115조원으로 무려 30% 가까이 늘어났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IB와 트레이딩 부문에서도 업계 수위 자리를 고수할 것이란 자신감을 내비쳤다.
황 사장은 "우리투자증권 IB사업부는 2009회계연도에 총 5조377억원의 채권을 인수해 국내 채권 인수점유율 1위, IPO(기업공개) 및 ECM 부문 1위를 달성했다"며 "인수합병(M&A)부문에서도 국내 증권사 중 1위의 성과를 내는 등 IB 사업 전 부문에서 업계 최고의 매출을 올렸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앞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눈에 띄는 영업실적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황 사장은 "우리투자증권이 해외 선진금융기관과의 경쟁을 위해 지난 2007년 9월에 설립한 국내 증권업계 최초의 싱가포르 IB센터는 최근 해외 진출을 원하는 한국기업 및 한국 투자에 관심 있는 외국 기업의 투자자문 및 매입주선, 금융주선 등을 통해 설립 2년여 만에 흑자로 돌아서 현지화에 성공했다"라고 평가했다.
또 싱가포르 IB센터는 한국주식 중개 영업뿐 아니라 해외 주식 및 주식관련 채권 등에 대한 트레이딩 영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 사장은 지난 1월 인도 아디트야 빌라(Aditya Birla) 그룹의 금융 자회사인 아디트야 빌라 파이낸셜 서비스(Aditya Birla Financial Services)와 체결했던 전략적 제휴로 인한 가시적인 성과도 곧 드러날 것이라고 귀뜀했다.
그는 "국내 최초로 인도 현지 자산운용사와 제휴하여 만든 ‘인도 액티브 주식형 펀드’를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는 우리금융그룹 계열사를 통해 판매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황 사장은 "우리투자증권은 해외 시장으로 진출을 매우 중요시 한다"며 "올 하반기엔 중국에 현지법인을 세워 중화권 시장에도 본격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올해부터 상해 사무소와 북경 리서치센터를 통합해 투자 자문사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IPO 마케팅과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8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간 혁신적인 경영전략에 힘입어 작년 3월말 90조원에 불과했던 전체 고객 자산이 지난 3월말 115조원 수준으로 급증했다"라고 강조한 뒤 이같이 밝혔다.
황 사장은 또 그간 3~4위 수준에 머물렀던 브로커리지 점유율이 최근 대형 증권사 중 1위(2010년 4월 이후)를 달성한데 이어 소매 및 법인, 해외영업 부문에서도 실적이 급성장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외국인 주식부문 점유율에서도 국내 업계내 '으뜸'이었다.
황 사장은 "중국 북경리서치센터를 통한 해외 리서치 강화와 매년 홍콩, 싱가포르, 런던, 뉴욕 등지를 돌며 벌인 해외 컨퍼런스를 통해 해외 영업을 강화시켰다"면서 "그 결과 해외시장에서 점유율이 꾸준히 늘었다"라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 외에도 펀드판매사 이동제 시행 이후 지금까지 모두 35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 증권 은행 등 판매사를 통틀어 최대 유입 규모를 자랑했다.
황 사장은 "펀드의 성격과 위험을 정확히 진단해 낼 수 있는 분석시스템(Portfolio Strategy & Risk Analysis)을 조기에 도입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이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리포트를 제공하는 등 경쟁업체들과 차별적인 펀드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우리투자증권이 지난 1년 동안 거둔 성과는 이 뿐만이 아니다.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발행실적 1위를 달리고 있는 주가연계증권(ELS), 작년 3월말 6조원이 안되던 신탁잔고는 12조3000억원(3월말 기준)까지 불어났다. 이 부문도 역시 증권업계 최고다.
황 사장은 "전 직원이 노력한 결과 우리투자증권의 전체 고객자산은 지난 3월까지 1년간 90조원에서 115조원으로 무려 30% 가까이 늘어났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IB와 트레이딩 부문에서도 업계 수위 자리를 고수할 것이란 자신감을 내비쳤다.
황 사장은 "우리투자증권 IB사업부는 2009회계연도에 총 5조377억원의 채권을 인수해 국내 채권 인수점유율 1위, IPO(기업공개) 및 ECM 부문 1위를 달성했다"며 "인수합병(M&A)부문에서도 국내 증권사 중 1위의 성과를 내는 등 IB 사업 전 부문에서 업계 최고의 매출을 올렸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앞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눈에 띄는 영업실적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황 사장은 "우리투자증권이 해외 선진금융기관과의 경쟁을 위해 지난 2007년 9월에 설립한 국내 증권업계 최초의 싱가포르 IB센터는 최근 해외 진출을 원하는 한국기업 및 한국 투자에 관심 있는 외국 기업의 투자자문 및 매입주선, 금융주선 등을 통해 설립 2년여 만에 흑자로 돌아서 현지화에 성공했다"라고 평가했다.
또 싱가포르 IB센터는 한국주식 중개 영업뿐 아니라 해외 주식 및 주식관련 채권 등에 대한 트레이딩 영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 사장은 지난 1월 인도 아디트야 빌라(Aditya Birla) 그룹의 금융 자회사인 아디트야 빌라 파이낸셜 서비스(Aditya Birla Financial Services)와 체결했던 전략적 제휴로 인한 가시적인 성과도 곧 드러날 것이라고 귀뜀했다.
그는 "국내 최초로 인도 현지 자산운용사와 제휴하여 만든 ‘인도 액티브 주식형 펀드’를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는 우리금융그룹 계열사를 통해 판매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황 사장은 "우리투자증권은 해외 시장으로 진출을 매우 중요시 한다"며 "올 하반기엔 중국에 현지법인을 세워 중화권 시장에도 본격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올해부터 상해 사무소와 북경 리서치센터를 통합해 투자 자문사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IPO 마케팅과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