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중국 공장 대규모 신·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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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 진출 검토
화장품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업체인 코스맥스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상하이 공장의 증설 및 추가 생산 거점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8일 "상하이 공장 생산능력을 연말까지 연 6000만개에서 1억개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현재 증설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맥스는 공장 증설 효과 등으로 올해 중국법인 매출이 지난해 150억원에서 25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장은 "ODM 주문량이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 게 상하이 공장 증설을 추진하는 이유"라며 "중국 전역으로 마케팅을 확대하는 다국적 기업의 생산개발 파트너로서 또 다른 생산 거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코스맥스는 중국 광저우 지역 부지 임차계약을 맺었으며,화장품 생산라인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이어 "생산 제품의 90% 이상이 ODM 방식으로 고객사에 공급되고 있다"며 "코스맥스가 보유한 연구개발 능력을 기반으로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겠다"고 말했다. 중국에 이어 베트남 등 생산 비용이 저렴한 지역으로 생산 거점을 늘려간다는 복안이다.
코스맥스는 최근 들어 중국과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일본을 제치고,글로벌 화장품 메이커의 적극적 구애를 받는 상황에 고무돼 있다.
이 회장은 코스맥스의 경쟁력으로 '유연성'과 '스피드'를 꼽았다. 그는 "코스맥스의 기술력이 세계적 수준에 이르렀고,품질도 큰 차이가 없어 소비자의 트렌드를 신속하게 반영하는 스피드와 유연성이 승부를 가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맥스는 또 다른 성장동력으로 제약산업 신규 진출을 검토 중이다. 이 회장은 1992년 코스맥스를 설립할 때까지 동아제약 대웅제약 등에서 마케팅 영업 등을 두루 거쳐 제약산업에 정통하다. 그는 "매물로 나온 중소제약사들을 눈여겨보고 있는데 아직은 가격 거품이 덜 빠졌다"며 "제약산업에 뛰어들기 위해 다양한 각도에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맥스는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1270억원보다 30% 증가한 1650억원대(중국법인 매출 제외)로 잡았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8일 "상하이 공장 생산능력을 연말까지 연 6000만개에서 1억개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현재 증설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맥스는 공장 증설 효과 등으로 올해 중국법인 매출이 지난해 150억원에서 25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장은 "ODM 주문량이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 게 상하이 공장 증설을 추진하는 이유"라며 "중국 전역으로 마케팅을 확대하는 다국적 기업의 생산개발 파트너로서 또 다른 생산 거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코스맥스는 중국 광저우 지역 부지 임차계약을 맺었으며,화장품 생산라인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이어 "생산 제품의 90% 이상이 ODM 방식으로 고객사에 공급되고 있다"며 "코스맥스가 보유한 연구개발 능력을 기반으로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겠다"고 말했다. 중국에 이어 베트남 등 생산 비용이 저렴한 지역으로 생산 거점을 늘려간다는 복안이다.
코스맥스는 최근 들어 중국과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일본을 제치고,글로벌 화장품 메이커의 적극적 구애를 받는 상황에 고무돼 있다.
이 회장은 코스맥스의 경쟁력으로 '유연성'과 '스피드'를 꼽았다. 그는 "코스맥스의 기술력이 세계적 수준에 이르렀고,품질도 큰 차이가 없어 소비자의 트렌드를 신속하게 반영하는 스피드와 유연성이 승부를 가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맥스는 또 다른 성장동력으로 제약산업 신규 진출을 검토 중이다. 이 회장은 1992년 코스맥스를 설립할 때까지 동아제약 대웅제약 등에서 마케팅 영업 등을 두루 거쳐 제약산업에 정통하다. 그는 "매물로 나온 중소제약사들을 눈여겨보고 있는데 아직은 가격 거품이 덜 빠졌다"며 "제약산업에 뛰어들기 위해 다양한 각도에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맥스는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1270억원보다 30% 증가한 1650억원대(중국법인 매출 제외)로 잡았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