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최근 ‘스마트 그린 경영’을 선포한 애경은 8일 환경부와 ‘녹색구매 자발적 협약식’을 체결하고,본격적인 친환경 상품 구매에 나선다.이는 2006년 협약에 이어 두 번째로 애경산업은 녹색제품에 대한 연구개발과 생산은 물론 각종 원부자재의 녹색상품 구매 등 친환경 기업 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애경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녹색구매 실적은 △2007년 55억원△2008년 61억원△2009년 62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또 2007년 불과 5개였던 친환경 제품도 2009년 52개로 대폭 늘었다.에코서트 인증원료를 사용한 순샘 버블과 스파크미네랄트리오 등의 환경마크 제품,스파크의 탄소성적표지 인증 제품,에스따르·아이린 등의 로하스 인증제품 등이 이에 해당한다.

애경은 이 밖에도 지난 5월 판촉용 포장재 사용절감 실적을 인정받아 환경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케라시스샴푸’기획세트 케이스를 없애고 단품 구매시 추가제품을 증정하는 형태로 포장재를 절감하고,세탁세제 ‘퍼펙트’ 리필 기획세트의 묶음포장 비닐팩을 없앴을 뿐 아니라 생산공정 단계에서 포장재를 붙여 생산해 포장 거품을 줄였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강인철 애경 상무는 “녹색 원부자재 구매는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데 있어 가장 우선적인 단계로 애경은 환경성이 우수한 원료와 부품을 사용한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는데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