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상반기 소비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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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신세계 이마트가 올 상반기의 소비 트렌드를 보여주는 키워드로 ‘대(代)·한(寒)·민(民)·국(國)’을 선정했다.
이마트는 올 들어 지난 6일까지 전국 127개 점포를 방문한 1억2500만명 고객의 구매 내역을 분석한 결과 △대안상품(代) △한파효과(寒) △민간소비 회복(民) △국외상품(國)이 소비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트렌드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대안상품을 선호하는 현상이었다.예컨대 이마트가 ‘상시 저가 상품’으로 내놓은 일반 삼겹살의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0.1% 늘어난 반면 상시 저가 상품에 포함되지 않은 브랜드 삼겹살과 돈앞다리 매출은 각각 9.8% 및 19.6% 신장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간편 가정식도 ‘외식 대안상품’으로 떠오르면서 매출이 61.1%나 확대됐다.
4월까지 계속된 한파도 올 상반기 소비 트렌드에 큰 영향을 미쳤다.작황이 좋지 않았던 국산 과일과 갈치 고등어 소비가 급감한 대신 수입산 과일과 자반ㆍ반건 생선 등 저장생선의 수요가 확대된 것.수입과일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2.1% 늘었고,저장생선은 15.7% 증가했다.
민간소비가 회복되면서 경기 회복의 지표가 되는 가전제품,레저용품,설 선물세트 판매가 늘어난 것도 눈에 띈다.TV는 월드컵 수요와 맞물리면서 매출이 51.7% 늘었고 가구와 설 선물세트도 각각 20.3%와 15.3%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이와 함께 이마트가 해외에서 직수입한 값싸고 품질 좋은 신선·가공식품과 의류·잡화 등도 소비를 이끈 것으로 조사됐다.랍스타 등 수입 갑각류 매출은 47.7% 늘었고,수입 주방용품 역시 20%의 매출 신장세를 나타냈다.
장중호 이마트 마케팅담당 상무는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면서 내구재나 웰빙상품 등 자기 만족을 위한 상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이마트는 올 들어 지난 6일까지 전국 127개 점포를 방문한 1억2500만명 고객의 구매 내역을 분석한 결과 △대안상품(代) △한파효과(寒) △민간소비 회복(民) △국외상품(國)이 소비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트렌드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대안상품을 선호하는 현상이었다.예컨대 이마트가 ‘상시 저가 상품’으로 내놓은 일반 삼겹살의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0.1% 늘어난 반면 상시 저가 상품에 포함되지 않은 브랜드 삼겹살과 돈앞다리 매출은 각각 9.8% 및 19.6% 신장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간편 가정식도 ‘외식 대안상품’으로 떠오르면서 매출이 61.1%나 확대됐다.
4월까지 계속된 한파도 올 상반기 소비 트렌드에 큰 영향을 미쳤다.작황이 좋지 않았던 국산 과일과 갈치 고등어 소비가 급감한 대신 수입산 과일과 자반ㆍ반건 생선 등 저장생선의 수요가 확대된 것.수입과일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2.1% 늘었고,저장생선은 15.7% 증가했다.
민간소비가 회복되면서 경기 회복의 지표가 되는 가전제품,레저용품,설 선물세트 판매가 늘어난 것도 눈에 띈다.TV는 월드컵 수요와 맞물리면서 매출이 51.7% 늘었고 가구와 설 선물세트도 각각 20.3%와 15.3%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이와 함께 이마트가 해외에서 직수입한 값싸고 품질 좋은 신선·가공식품과 의류·잡화 등도 소비를 이끈 것으로 조사됐다.랍스타 등 수입 갑각류 매출은 47.7% 늘었고,수입 주방용품 역시 20%의 매출 신장세를 나타냈다.
장중호 이마트 마케팅담당 상무는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면서 내구재나 웰빙상품 등 자기 만족을 위한 상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