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흔히 ‘역모기지론’으로 불리는 주택연금의 신규 가입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 5월 신규 가입자 수가 160건,보증 공급액은 236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이는 하루 평균 8.4건(영업일수 기준)이 신규 가입한 것으로 역대 최대 수치다.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신규 141건,보증공급액 2126억원)과 비교해서도 가입자 수는 14%,보증공급액은 11% 증가했다.

이에 따라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는 올해 5월까지 총 65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08명) 대비 30% 늘어났으며 하루 평균 가입자도 지난해(5.0건)보다 올해 6.5건으로 증가,주택연금 수요가 추세적으로 늘고 있음을 보여줬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최근 집값 하락 추세에 따라 월 지급금이 줄어들 것을 우려한 고령자들이 서둘러 가입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택연금은 60세 이상의 고령자(부부 모두 충족)가 소유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금융회사에서 노후생활자금을 연금방식으로 대출받는 제도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