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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W '슈퍼 메뚜기' 둥지 바꿔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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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떠나 우리·이트레이드證으로
    '주문체결 속도' 역차별 논란
    ELW(주식워런트증권)시장의 속칭 '슈퍼 메뚜기'들이 거래 증권사를 바꿔가며 다시 초단타 매매에 나서고 있다. 슈퍼 메뚜기란 ELW시장에서 하루 수백 번씩 초단타매매를 일삼는 '스캘퍼(Scalper · 초단기투자자)를 지칭하는 말로,이들은 시장을 투기화하는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유동성공급자(LP) 거래를 제외한 ELW시장 점유율이 최근 두 달 사이 급격히 변했다. 지난 3월 점유율 47%로 1위였던 현대증권은 4월 30.7%,5월 15.6%로 주저앉았다. 반면 우리투자증권은 3월 5.6%,4월 11.2%에서 지난달에는 20.1%로 치솟으며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3월 점유율이 1%대에 불과했던 이트레이드증권은 지난달 8.9%까지 높아져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ELW시장 점유율이 크게 바뀐 것은 주로 현대증권과 신한금융투자에서 활동하던 일부 슈퍼 메뚜기들이 우리투자증권과 이트레이드증권으로 옮겨탔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슈퍼메뚜기들은 3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시스템 트레이딩을 통해 엄청난 거래를 일으키고 있다. 증권사 LP 거래를 제외하면 전체 ELW 거래대금의 절반이 슈퍼 메뚜기들의 주문인 것으로 업계에선 추정하고 있다. 지난달 ELW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우리투자증권과 이트레이드증권은 시스템 트레이딩에 따른 엄청난 주문을 커버할 수 있는 IT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데다 체결 속도가 빠르다는 점을 내세워 이들을 끌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 ELW 투자자는 "증권사들이 내부망을 이용할 수 있는 사무실을 내주고 있고,일부는 비밀번호나 인증서,증거금 체크도 면제해주는 방법으로 일반 투자자에 비해 체결 속도를 높여주고 있다"며 "똑같이 매매주문을 넣어도 슈퍼 메뚜기들의 주문이 빠르게 체결돼 일반인은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한국거래소 측은 "증권사들의 편의 제공이 회원사 규정을 위반하는 것인지 여부를 살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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