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9일 루멘스에 대해 단기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치를 낮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하반기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반종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루멘스의 10년 2분기 매출을 기존 추정 754억원에서 659억원으로 12.6% 하향 조정한다"며 "이느 고객사의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일시적인 물량 조정이 진행된 점과 중국 라인의 추가 증설을 2단계에서 1단계 증설로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반 애널리스트는 "루멘스의 매출은 LCD 패널의 수요증가와 LED TV의 점유율에 좌우된다"며 "만약 LED TV의 판매성장이 지속될 경우, 루멘스의 매출은 증가세가 지속된다"고 전했다.

영업이익율의 절대 지표는 LED 칩 가격이다. 그는 "LED 칩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MO 가스, TMIn, 사파이어 원판의 가격 상승으로 LED 칩업체의 수익성은 감소추세"라고 추정했다.

하지만 LED 칩의 가격 인상이나 LED TV의 패널 판매의 이상 징후가 없는 상황에서는 루멘스의 10% 수준의 영업이익율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