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9일 한샘에 대해 가정용 가구 시장에서 높은 브랜드 가치를 기반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69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기영 애널리스트는 "한샘은 지난해 9월 잠실 4호 직매장에 이어 2011년 3분기쯤 부산 5호 직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면서 "부산뿐 아니라 울산까지 시장을 확대할 것으로 보여 월 매출액 증가 규모가 30억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상반기 월 20억원 수준에 머물던 온라인 시장에서의 매출액도 올 3~4월 들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온라인 시장이 새로운 유통 채널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건설경기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특판 매출액이 월 100억원 수준에서 유지되는 점도 한샘의 매출액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