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구조조정 강할수록 긍정적-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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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9일 구조조정의 강도가 강할수록 건설주들의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구조조정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으므로 투자의견은 '비중축소'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전용기 연구원은 "정부와 채권은행단들이 추진 중인 건설사 구조조정 시나리오에 따라 대형건설주는 서로 다른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며 "중장기 관점에서 구조조정 강도가 강할수록 주가에 긍정적이며, 강도가 느슨하면 주가에는 부정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구조조정은 채권단들의 복잡한 이해관계로 결과를 예상하기 어려워 6,7월께 예정인 결과발표를 보고 대응해도 늦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전 연구원은 "지난해와 같이 대부분 건설사가 생존하고 일부만 기업개선작업에 포함되는 경우 건설업 주가 흐름은 안도감에 단기 반등을 보일 것"이라며 "그러나 이는 중기적으로 리스크의 이연에 불과해 다시 독이 되어 돌아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독자생존 가능성이 없는 건설사들 대부분이 법정관리에 들어가거나 퇴출 및 파산절차가 진행되는 강력한 구조조정이면, 국내 토목과 주택시장이 승자중심으로 재편돼 건설업 주가의 장기 랠리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상황에서는 해외수주 모멘텀(상승동력)이 있고, 저평가 상태에 잇는 대형 건설주 중심의 주가상승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날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을 건설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건설업 구조조정의 부정적 영향이 전혀 없고 이익 안정성이 높아 다른 건설주에 대한 대안투자 성격이 부각될 것이란 분석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이 증권사 전용기 연구원은 "정부와 채권은행단들이 추진 중인 건설사 구조조정 시나리오에 따라 대형건설주는 서로 다른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며 "중장기 관점에서 구조조정 강도가 강할수록 주가에 긍정적이며, 강도가 느슨하면 주가에는 부정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구조조정은 채권단들의 복잡한 이해관계로 결과를 예상하기 어려워 6,7월께 예정인 결과발표를 보고 대응해도 늦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전 연구원은 "지난해와 같이 대부분 건설사가 생존하고 일부만 기업개선작업에 포함되는 경우 건설업 주가 흐름은 안도감에 단기 반등을 보일 것"이라며 "그러나 이는 중기적으로 리스크의 이연에 불과해 다시 독이 되어 돌아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독자생존 가능성이 없는 건설사들 대부분이 법정관리에 들어가거나 퇴출 및 파산절차가 진행되는 강력한 구조조정이면, 국내 토목과 주택시장이 승자중심으로 재편돼 건설업 주가의 장기 랠리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상황에서는 해외수주 모멘텀(상승동력)이 있고, 저평가 상태에 잇는 대형 건설주 중심의 주가상승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날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을 건설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건설업 구조조정의 부정적 영향이 전혀 없고 이익 안정성이 높아 다른 건설주에 대한 대안투자 성격이 부각될 것이란 분석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