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함대' 스페인이 폴란드와의 최종 평가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스페인은 9일 새벽(한국시각) 스페인 무르시아 누에보 콘도미나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평가전에서 다비드 비야(발렌시아), 다비드 실바(발렌시아), 사비 알론소(레알 마드리드), 세스크 파브레가스(아스날),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 페드로(바르셀로나)를 앞세워 6-0 승리를 거뒀다.

첫 골문은 전반 12분 이니에스타의 크로스를 받은 다비드 비야가 열었다. 이어 2분뒤 실바가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끝낸 스페인은 후반 7분 알론소의 골이 터지면서 3-0 점수 차가 나자 비주전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는 여유를 보였다. 후반 13분 교체 투입된 파브레가스가 네 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 20분경 부상에서 회복한 페르난도 토레스가 비야와 교체 투입됐다. 토레스는 후반 30분에 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스페인의 여섯 번째 골은 페드로가 장식했다. 토레스와 쿠쉬착 골키퍼의 볼 경합 과정에서 흘러나온 볼을 페드로가 로빙슛으로 성공시켰다.

이번 승리로 스페인은 2010 남아공 월드컵의 막강한 우승후보임을 증명하며 좋은 분위기로 남아공에 입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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