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이병규(36)가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거세게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이병규는 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5회말 2사 만루 볼 카운트 2-0에서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던진 바깥쪽 낮은 공을 전일수 주심이 스트라이크로 판정, 삼진아웃을 선언하자 이에 불복하고 항의했다.

전일수 주심은 이병규가 더그아웃으로 들어가지 않자 퇴장을 선언했다.

이에 박종훈(51) 감독까지 더그아웃을 나와 격렬하게 항의했으나 김영직 수석코치와 송구홍, 유지현 코치 등이 사태를 진정시켰다.

타석을 벗어난 이병규는 배트와 헬멧을 1루 쪽 뒷그물에 집어던지며 분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내 냉정함을 되찾츤 박종훈 감독은 전일수 주심과 이야기를 나누다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한편 이번 이병규의 퇴장은 올 시즌 7번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