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롯데정보통신이 전국 병원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교체 사업을 진행한다.

롯데정보통신과 대한병원협회는 9일 ‘친환경 의료기관 실현을 위한 전략적 사업협력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롯데정보통신은 앞으로 협회 소속의 전국 대학병원 및 회원병원 2400여 곳에 LED 조명을 공급하게 된다.병원이 LED 조명을 구매한 뒤 비용을 약정 기간 동안 매월 균등 상환하는 리스방식으로 진행되며 사업 규모는 600억원 수준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해 일진그룹 계열의 LED 조명기기 생산업체인 루미리치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독자 브랜드 ‘휘데스’를 내놓았다.현재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 오경수 사장은 “고효율 LED 제품에 원격관리 시스템,감성조명 시스템 등을 접목시켜 녹색병원 및 그린의료 실현에 적극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롯데정보통신은 올해 매출 4000억원을 달성해 IT서비스 업체 ‘빅 4’로 자리잡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외부 사업 수주 및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