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9일 브라질에서 추진 중인 일관제철소 건설과 관련,"2주 안에는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장 회장은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11회 철의 날 기념식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포스코의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지분의 양이 문제이지 (포스코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참여 여부에 대해) 아직 검토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동국제강은 2007년부터 브라질 세아라주에 1단계로 연산 3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철의 날 기념식에서는 우유철 현대제철 사장을 비롯한 31명의 철강인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우 사장은 철강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오창관 포스코 부사장은 은탑산업훈장,이기원 제스코 회장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조길상 동부제철 부사장과 김수민 현대제철 부사장,정현식 현대로템 부사장 3명은 산업포상을 받았다.

장창민/박동휘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