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9일 개인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매매 수익률이 연 8.9%인 동부제철 회사채 100억원어치 판매에 들어갔다. 만기는 2년이며 이자는 3개월마다 지급된다. 동부증권도 이날 총 200억원 규모로 판매를 시작했다. 매매 수익률은 연 8.9%다.

동부제철은 투자적격 등급(BBB0)이면서도 연 8~9%대 고금리를 내걸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동부제철은 올 들어서만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전액 판매에 성공했다. 동부증권 관계자는 "3월 말 동부제철 회사채 200억원어치를 판매했을 때도 2~3일 만에 모두 팔렸다"고 말했다.

동부그룹 계열사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것도 호재로 꼽힌다. 김민정 대우증권 연구원은 "동부하이텍이 정보기술(IT) 업황 호조로 턴어라운드하는 등 계열사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그룹 이미지가 개선되고 있다"고 조언했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