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토플 TESAT] 100강좌로 경제공부 끝낸다…테샛 인강 신청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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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산단공 등 대학·기업 단체 수강 급증
온라인으로 테샛(TESAT)을 공부하는 직장인과 학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취업 정보에 상대적으로 불리하다고 느끼는 지방 대학이나 작업장이 전국에 걸쳐 분산돼 있는 공기업들이 사이버 캠퍼스 또는 사이버 연수원을 여는 등 테샛 공부에 열심이다. 이러한 현상은 테샛을 사원 채용 또는 승진 인사에 반영하는 기업들이 속속 생겨나면서 사내 교육 및 취업 교육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테샛 동영상을 국내 처음으로 탑재한 한국경제TV 교육 사이트인 와우파(www.wowfa.co.kr)는 기업과 대학의 단체 수강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현재 단체로 수강 중인 대학 기관은 중앙대 산업단지공단 영남대 등이며 10여곳이 추가로 동영상 수업을 청강할 계획이다.
영남대 국제통상학부는 단체로 테샛 동영상 강의를 듣는다. 학생들은 오는 가을학기까지 6개월간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경제이론과 기출문제 풀이과정을 들으면서 테샛 8,9회 시험을 준비하게 된다.
이 대학 이준희 교수는 "테샛을 입사 시험에 반영하는 기업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학생들이 학교 차원의 지원을 요청해와 취업 지원 프로그램의 하나로 온라인 강좌를 개설했다" 밝혔다. 또 "테샛이 유익한 시험인 것 같아 앞으로 관련 강좌를 수시로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영남대 국제통상학부는 와우파의 지원을 받아 테샛 동영상 강좌를 맡았던 오철 김형진 강사를 초청해 오는 22,23일 교내 특강도 마련한다.
전국의 공업단지를 관리하는 산업단지공단은 홈페이지에 사이버 연수원을 개설,500여명의 임직원들이 테샛 공부를 하도록 하고 있다. 산단공은 임직원들이 한곳에 모이기 힘들어 온라인 교육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산단공 임직원들은 연수 과정에서 테샛 평가 시험을 치르게 된다.
금융권에서도 테샛 온라인 교육 바람이 불고 있다. 국내 굴지의 A저축은행은 300여명의 임직원들에게 경제 교육을 하기로 하고 이날 한국경제TV와 교육 일정 등에 대해 협의했다. 와우파 관계자는 "은행 증권 등 국내 금융회사들이 대부분 테샛을 활용하고 있지만 임직원들에게 온라인으로 교육하기는 처음"이라며 앞으로 금융권에 테샛 교육 열풍이 불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밖에 중앙대도 사이버 캠퍼스에 테샛 동영상 강좌를 탑재해 원하는 학생들이 수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상위권 사립대인 H · S 등 대학도 학생들의 요청에 따라 사이버 캠퍼스를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이버 캠퍼스 또는 연수원을 열기 위해서는 한국경제TV의 교육 사이트인 와우파를 학교 또는 회사의 홈페이지에 연결시키면 된다.
한국경제TV는 현재 30~40분 분량의 테샛 기본이론 40강과 테샛 기출문제 풀이과정 60강을 온라인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들 강좌의 수강료는 일반 개인의 경우 각각 12만원씩이나 단체로 수강하면 인원에 따라 50%까지 할인도 가능하다고 와우파는 설명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