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부터 농업고와 공업고,상업고 등 전문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남자가 취업할 경우 전 업종에서 4년간 군입대를 연기할 수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9일 "기업들이 기술직 인력난을 겪고 있다는 한국경제신문의 지적(5월12일자 A1면 참조)에 따라 총리실과 교육과학기술부,병무청 간의 협의를 통해 이르면 내년부터 전문계고를 졸업하는 남자가 취업할 경우 모든 업종에서 군 입대를 4년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병무청은 일부 제조업에 한해 군 입대를 연장할 수 있는 혜택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청은 구미전자공고,부산기계공고,전북기계공고 등 교과부에서 중기청으로 관리 권한을 이관한 3개 국립 마이스터고를 졸업한 남자가 산업기능요원에 지원할 경우 가점 혜택을 주는 방안을 6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