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이승효가 드라마 ‘선덕여왕’에 이어 또 다른 대작 ‘전우’로 그 활동 영역을 넓혀간다.

이승효는 KBS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특별 기획 드라마 ‘전우’에서 거친 카리스마의 소총수 ‘정택수’ 역을 맡아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9일 서울 여의도 KBS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6․25 6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전우’(극본 이은상, 연출 김상휘) 제작발표회에서 이승효는 “과거 판문점에서 군복무를 할 때 훈련을 많이 했었는데, 전쟁신에 필요한 액션 등에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선덕여왕’에 이어 또 다시 스케일이 큰 작품에 출연하는 이승효는 “이 전 작품도 그렇고 복잡한 동선이 많은 작품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보람도 크다”면서 “오늘 예고편을 처음 봤는데 울컥하고 멋있는 신들이 많은 것 같다. 잘 될 거 같다는 느낌이 든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극중 인민군에 의해 부모님을 잃은 것과 관련해, 잔인하고 강한 캐릭터를 그리는 이승효는 “실제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면서 “본 성격은 그렇지 않다”라고 해명아닌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최수종과 처음으로 호흡하는 이승효는 “‘대조영’을 할 때도 느꼈지만 최수종 선배에게는 배울 점이 참 많은 거 같다”면서 “이번 작품 또한 선배의 출연에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출연했고, 너무나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라고 각별한 존경의 뜻을 전했다.

‘전우’는 KBS에서 과거 1975년과 1983년에 선보인 1, 2기에 이은 3기로, 이데올로기를 담았던 전작들과는 달리 휴머니즘을 담은 새로운 ‘2010 전우’를 선보일 예정이다. 19일 밤 9시 40분 첫방송.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