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활한 우주에서 외로운 생활을 하는 우주인들은 어떤 노래를 들을까?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우주인들에게 들려주는 음악 리스트를 공개했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8일(현지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나사가 1965년 미국의 제미니 미션 이후 우주에서 들은 노래 리스트를 공개했다"며 "우주인들은 비틀즈의 'Here Comes the Sun'부터 기상 음악인 시나트라의 'Fly Me To The Moon'까지 다양한 음악을 듣는다"고 보도했다.

우주 캡슐의 통보기를 담당하는 크리스 하드필드 씨는 데일리메일을 통해 "우주인들의 기상을 위해 활기찬 비트의 음악을 2분 정도 들려준다"며 "기상곡으로 U2버전의 미션 임파서블 주제곡을 틀어준 적이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우주인들은 신중히 우주 유영을 할 때 다이어 스트레이츠의 ' Walk of Life'와 딘 마틴의 'Going Back to Houston'을 듣는다.

또한 우주에서 가장 최근에 재생된 곡은 제이지와 앨리샤 키스가 부른 'Empire State of Mind'으로 올해 우주 미션을 수행한 휴스턴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1960년대 아폴로 미션2에서는 존 필립 수자의 행진곡을, 1972년 아폴로 17 승무원들은 'We've Only Just Begun'을 들었다고 데일리메일은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