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은 오는 10일 데이빗 맥켄 미국 하버드대 교수(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 소장)를 초청해 ‘이화 시조 잔치’를 캠퍼스 내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맥켄 교수는 44년 전 평화봉사단으로 한국과 인연을 맺은 이후 하버드대에서 한국 시문학을 연구해 온 ‘한국통’이다.한국문학을 전공해 석ㆍ박사를 마쳤으며 코넬대와 하버드대에서 한국문학을 가르쳤다.또 서정주,한용운,고은 등 한국 시인의 시 작품을 영어로 번역하고 ‘어반 템플(Urban Temple)’ 등 4권의 창작 시조집을 내놓는 등 시조 사랑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멕켄 교수의 강연을 비롯해 ‘전통 시조와 현대 시조의 만남’을 주제로 전통 시조창,판소리 단가,창과 재즈 음악이 어우러진 시조 공연 등이 함께 열린다고 이화여대 측은 밝혔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