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권대봉 원장과 한국을 방문 중인 아트 드 후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차장이 9일 만나 두 기관이 ‘직업교육훈련분야의 숙련정책’에 관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합의된 연구 과제는 OECD 교육국이 내년 시작하는 ‘스킬스 비욘드 스쿨(Skills beyond School)’ 프로젝트를 위한 기초연구로, 양 기관이 공동 연구진을 구성해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글로벌 인재포럼’ 과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될 ‘OECD 교육정책위원회(EDPC)’에서 연구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드 후스 사무차장은 “직업교육훈련이야말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이슈”라며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와 정책대응, 고용창출, 고령화 등 주요 노동시장 현안과 관련해 직업교육훈련을 통한 숙련전략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한국의 사례는 OECD 회원국은 물론 신흥공업국과 개발도상국에도 의미있는 정책적 시사점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직능원은 “이번 OECD와의 공동연구 추진을 통해 직업교육훈련 분야에 관한 국제협력 교류를 확대하고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 밝혔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