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한국 첫 우주로켓 나로호(KSLV-1)가 10일 오후 5시 1분 재발사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미 익스플로러 위성,미확인물체 등과 충돌가능성을 피하기 위해 가장 적합한 시간대가 오후 5시 1분~41분임을 확인했다”며 “발사대와 나로호 운용 절차를 고려한 결과 발사 목표 시각을 오후 5시 1분으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로켓이 0~영하 20도 사이에 1.5㎞이상 낀 구름대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면 발사를 하지 않기로 국제적으로 권고된다”며 “현재 공군 기상청 등에 따르면 구름이 1.2㎞쯤 낄 것으로 관측돼 발사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나로호 추진제 공급전후인 오후 1시 30분과 3시 30분께 공군 F-15K 전투기가 나로우주센터 상공을 돌며 기상 상태를 체크해 전송하고 항우연은 이를 토대로 최종 발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전날 나로호는 발사대 소방장치 문제로 발사가 중지됐으나 항우연은 밤샘 점검작업을 진행해 이를 정상화시켰다.

외나로도(고흥)=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