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너스는 10일 미가폴리텍으로부터 플라스틱제품 제조업을 27억5400만원에 양수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홍성광 후너스 이사는 "그 동안 폴리머 유통을 통해 축적해 온 해당 시장에 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으로의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제조공장의 직접 설립과 기존 제조업체의 인수를 놓고 검토를 거듭하다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제품 제조에 상당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미가폴리텍의 생산설비 등 인적.물적설비 일체를 포함한 전체 영업부문을 인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후너스는 보유 중인 자사주 55만6630주와 현금 18억6400만원으로 영업양수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홍 이사는 "미가폴리텍㈜가 다음달로 예정된 후너스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결과적으로 후너스가 자사주와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를 지급하게 돼 자본증가와 부채비율의 감소가 예상된다"며 "플라스틱원료의 유통을 담당하던 기존 폴리머 사업부문과 양수부문인 플라스틱제조 부문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로 1~2년 내에 제조부문에서 매출액 50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