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수익률이 대체로 호전됐다.

10일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은 수익률을 전날보다 1.78%포인트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정 차장의 누적 손실율은 -5.98%에서 -4.20%로 줄어들었다.

정 차장의 주력종목인 LS와 바텍이 각각 1.88%와 2.67% 오르며 수익률 개선에 도움이 됐다. LS는 고려아연과 함께 최근 금 값 강세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사흘째 오르는 강세를 이어갔다.

그는 장 초반 보유하고 있던 태광 주식 1200주를 모두 팔아 45만원 가량 수익을 냈다. 이후 태광 주식 600주를 다시 사들였으나 상승폭이 줄어든 탓에 40만원 가량 평가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정 차장은 오후들어 차이나하오란 주식 2600주를 신규로 사들였고 주가가 추가로 상승, 12만원 가량 수익을 내고 있다.

이날 중국기업들은 저평가 상태가 부각되면서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식품포장과 동아체육용품이 상한가에 오른 것을 포함해 차이나그레이트, 중국엔진집단, 화풍집단KOR, 중국원양자원, 연합과기 등이 4~10% 가량 급등했다. 대우증권은 한국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들이 저평가된 상태로, 일부 종목에 대해 매수 관점에서 접근을 고려해 볼 만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은 주력 종목인 하이닉스가 2.57% 오른 덕에 소폭 누적 수익으로 전환했다. 이 차장의 누적 수익률은 0.47%로, 전날보다 1.33%포인트 올라갔다. 연일 팔자에 나서던 외국인이 이날 순매수로 돌아선 점이 하이닉스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도 매매를 하지 않았지만 위메이드, KEC, 대한항공, 아이앤씨 등의 주가가 올라, 수익률을 1.03%포인트 끌어올렸다.

반면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 박진섭 동부증권 도곡금융센터 이사, 서민호 SK증권 부산 연제지점장 등은 소폭 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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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