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KT와 손잡고 1인 창조기업 및 청년창업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중기청과 KT는 10일 서울 서초동 KT 사옥에서 '일자리창출 공동 지원 협약식'을 개최했다. 두 회사는 협약식에서 정보기술(IT) 분야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1인 창조기업에 대한 인프라를 확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국내 IT 콘텐츠 개발 경쟁력을 높이고 동시에 일자리도 만드는 효과를 내겠다는 것이다.

주요 협력 방안을 보면 두 회사는 먼저 신규 창업에 나선 청년층이나 1인 창조기업에 통신 인프라를 지원해주기로 했다. 1인 창조기업이나 청년창업자들에게 기업용 인터넷 전화기인 '스타일폰' 1만대를 무료로 제공하고 사업장에 무선랜도 깔아주기로 했다. 또 KT 사옥에 1인 창조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 센터에는 통신인프라와 쾌적한 사무환경을 갖춰 1인 창조기업이 최상의 기업활동을 할 수 있게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8월 경기 성남시에 시범센터를 연 뒤 2011년까지 전국 20곳에 비즈니스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중기청이 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앱) 창작터'와 KT가 진행하는 에코노베이션 교육과정도 연계해 앱 개발자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예컨대 KT의 전문 강사진이 중기청의 앱창작터에 파견돼 앱 개발 노하우를 전수하는 식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