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은 오리지널 신약의 복용 편의성 등을 개선시킨 항암치료제 '모노탁셀'(주사제)을 출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도세탁셀을 주성분으로 하는 항암제 '모노탁셀'은 오리지널 제품과 달리 주사 전 본액과 용매의 혼합 과정이 필요없어 투약이 간편한 게 특징이다. 이 제품은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전립선암 난소암 두경부암 위암 식도암 등 7가지 암 치료에 사용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대형 항암시장 진입을 위해 개발 단계부터 특허문제 및 시장경쟁력을 고려해 개발된 데다 오리지널 신약에 비해 약효와 편의성을 향상시켜 빠른 시장 점유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동아제약은 오리지널 제품의 '삼수화물(三水化物 · 3분자의 물이 결합돼 있는 화합물)' 대신 '무수물(無水物 · 화합물에서 물분자가 빠져나간 형태의 화합물)'로 제품을 개발해 사전에 특허 분쟁의 소지를 없앴다고 설명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