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의약품 총생산액은 14조7879억원으로 전년보다 6.4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성장률 10.28%에서 3.84%포인트 감소한 수치로 성장세가 다소 주춤해졌지만 지난해 국내총생산(명목 GDP) 성장률 5.3%보다는 높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10일 발표한 '2009년도 의약품 생산실적 등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약품 생산액은 국내총생산의 1.39%,제조업의 5.56%를 차지했고 이 기간 완제의약품과 원료의약품의 국내 생산액은 각각 4.2%와 1.1% 감소했다.

완제의약품 시장은 동아제약이 생산액 약 7973억원으로 선두를 지켰고 이어 대웅제약(5931억원) 한미약품(5930억원) 중외제약(4639억원) 녹십자(4558억원) 한독약품(4546억원) 유한양행(4296억원) 종근당(3864억원) CJ제일제당(3390억원) 베르나비오텍코리아(3233억원) 순이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