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 모델하우스 오픈..16일, 17일 1순위 청약
3.3㎡당 평균 1150만원..주변 시세보다 50만원 저렴


SK건설은 수원 장안구 정자동 600-2번지 일대에 지을 아파트 ‘SK스카이뷰(Sky VIEW)’를 6월 16일부터 분양한다. 단일 브랜드에 총 3,498채로 이뤄지는 대규모 단지로 경기지역에서 공급되는 대형브랜드로는 단일 최대 규모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21~40층 26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기준 세대수는 △59㎡A 180채 △59㎡B 348채 △59㎡C 180채 △84㎡A 639채 △84㎡B 942채 △84㎡C 180채 △84㎡B 펜트하우스 5채 △84㎡C 펜트하우스 3채 △97㎡ 296채 △110㎡A 252채 △110㎡B 134채 △110㎡B 펜트하우스 14채 △110㎡C 펜트하우스 3채 △122㎡A 128채 △122㎡B 35채 △129㎡A 72채 △129㎡B 69채 △122㎡A 테라스하우스(T) 2채 △127㎡AT 2채 △129㎡AT 2채 △129㎡BT 2채 △134㎡AT 2채 △135㎡AT 2채 △135㎡BT 2채 △141㎡AT 2채 △146㎡BT 2채 등이다.

실요수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이하 주택형(2477채)이 전체의 70.4%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84㎡형 8채와 110㎡ 17채를 펜트하우스로 배치한 게 이채롭다. 펜트하우스는 대개 대형 면적으로 구성돼 왔기 때문이다.

SK스카이뷰는 올해 수원에서 분양하는 단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여기에 단지 주변에서 하반기에 분양하는 아파트까지 합치면 7,500여 세대가 들어서 ‘미니 신도시급’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SK건설은 분양가를 분양가 상한제에 맞춰 주변 지역보다 다소 낮게 책정하고 차별화된 평면을 앞세워 분양률을 높일 계획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150만원으로 59㎡형의 경우 2억3,690만~2억8,870만원,84㎡형은 3억3,870만~4억1,650만원으로 예정돼 있다. 이는 올 초 단지 인근에서 분양된 다른 아파트보다 50만원 정도 저렴한 수준이며 현재 주변 아파트 시세가 평균 1,200만 선에 형성돼 있어 가격경쟁력이 높은 편이라고 분양관계자는 설명했다.

스카이뷰의 실내 서비스면적은 넓게 설계됐는데 배경은 낮은 건폐율 때문이다. 부지 면적 대비 건물 전체 바닥면적 비율인 건폐율이 12%에 불과하고 고층이어서 동과동간 거리에 상당히 여유가 있다.

SK건설은 동간 거리가 확보되는 점을 감안해 아파트 수평 길이를 4m쯤 늘려 시공한다. 그만큼 서비스면적이 늘어나게 된다. ‘플러스 알파존’으로 명명된 이 공간의 면적은 14㎡에 달한다. 안방과 거실 사이 또는 주방 옆에 주택 유형별로 최대 2개까지 제공되는 서비스 면적이다.

여기에다 엘리베이터실을 기준으로 3개 라인을 두는 아파트에 측면 발코니까지 포함 3면 개방형으로 설계된 것도 동간 거리에 여유가 있어서다. 동간 거리가 넓어 사생활이 보호되기 때문이다.

스카이뷰 아파트를 지을 옛 SK케미칼 공장 터의 면적은 26만3400여㎡로 부지 면적의 40%쯤은 기부채납 할 문화공원으로 조성되는데다 단지 안에도 지상에 주차장을 배치하지 않아 조경공간도 크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단지이기 때문에 주민공동시설 규모도 크다. 수영장의 경우 길이 25m의 3개 레인에다 유아풀도 들인다.

SK건설은 지하철 화서역 근처 KT&G 경기지역본사 부지 내에 마련한 모델하우스를 11일 오픈하며 16일, 17일 이틀간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5일이며, 계약은 30일부터 사흘간이다.

입주는 2013년 5월로 예정돼 있다.(031)268-3600

한경닷컴 송효창 기자 ssong082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