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인 서울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서울행정법원이 10일 공사비 증액 등을 담은 조합 측의 사업시행계획 승인결의는 무효라며 사업을 정지하라고 결정했기 때문이다. 조합 측 결의에 반대해 소송을 냈던 비상대책위원회 측은 조합 집행부를 모두 바꾸고 새로운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조합 측은 항소를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6600채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당분간 표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