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중공업은 10일 경남 밀양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삼영중공업은 관정교육재단이라는 장학재단을 만든 이종환 삼영화학그룹 회장이 창업한 친환경 녹색에너지기업이다. 선박과 풍력발전기의 핵심 부품인 엔진 실린더를 비롯 에너지 기계장비와 해상시추장비,대형 육해상 크레인 등을 생산하게 된다.
사업 첫해인 올해 매출목표는 730억원이다. 내년에는 이를 두 배로 늘리고 5년 후에는 1조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출과 내수는 60% 대 40%로 잡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회장은 "삼영중공업은 조선과 풍력 관련 핵심 설비부문에서 세계 3대 메이커로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삼영중공업에서 나오는 이익도 대부분 사회 환원해 장학사업 등에 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