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10일 정상제이엘에스에 대해 "직영점 오픈 지연으로 올 2분기 외형 성장은 기대치를 밑돌 것이나 하반기에는 실적 모멘텀(상승 동력)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 1만25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박수민 연구원은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 상승한 263억원에 그치며 기대치를 약 8% 밑돌 것"이라며 "2분기로 계획돼있던 직영점 오픈 시점이 3분기로 미뤄진데다 중등 ACE온라인 런칭에 따른 오프라인 커리큘럼 수정으로 교재 판매 매출도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에 오픈한 서초와 송파 직영점의 이익 기여 등에 힘입어 올 2분기 영업이익률은 19.2%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약 1.1%포인트 상승하며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직영점과 프랜차이즈 확대가 일부 지연되면서 실적이 소폭 기대치를 밑돌고 있으나 하반기에는 다를 것"이라며 "3분기에 직영점 4개 오픈이 예정되어 있고 하반기에 프랜차이즈 개원이 약 21개 계획되어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9.1%, 71.6% 증가한 1164억원, 254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박 연구원은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