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10일 나로호 재발사로 관심이 몰리고 있는 관련주 중 한양디지텍, 한양이엔지, 퍼스텍이 실적개선 기업으로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전날 2차 발사를 앞뒀던 나로호는 소화장치 오작동으로 발사가 연기됐으며, 예비발사일이 19일을 넘긴다면 장기지연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강현기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예비발사일 내 발사하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하며 관련주의 추가적 하락 시나리오도 열어두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재발사에 성공하면 기대감이 배가 된다는 점에서 관련 주가에는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정부 주도로 2010년 12월 및 2011년 하반기에 다목적 실용위성을 발사하는 계획도 추진 중이므로, 테마를 넘어 신생산업으로 진입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나로호 관련주 중 최근 분기 실적개선 기업으로는 한양디지텍, 한양이엔지, 퍼스텍 등을 꼽았다.

아울러 강 애널리스트는 "기술력을 본다면 쎄트렉아이가 주목되며, 산업의 주도적 위치를 보자면 AP시스템도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종목"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