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과 일본, 대만은 상승세인 반면, 중국과 홍콩은 하락세다.

10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30.50포인트(0.32%) 오른 9469.63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전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증시가 상승했단 게 증권업계의 판단이다.

이날 일본 증시는 장 초반 9500선 회복을 시도하기도 했다. 다만 유럽국가의 재정 위기에 따른 불안감이 지속되며 적극적인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아 소폭 상승에 그쳤다.

간 나오토 내각의 지지율이 68%로 하토야마 내각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지만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전날 브라질의 금리인상 발표 소식도 증시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종목별로는 소니와 엘피다 메모리가 각각 2.14%와 2.38% 떨어졌고, 닛산 자동차도 0.97% 하락했다. 일본 3대 은행 중 하나인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은 0.49% 상승했다.

다른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11시 25분 현재 전날 보다 0.17% 내린 19587.63를 기록 중이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74% 하락한 2564.98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60% 오른 7114.00으로 거래 중이다. 한국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0.24%와 0.83% 오름세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