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9일 발사대 소방장치 문제로 발사가 중지됐던 나로호가 10일 재발사될 예정이다.

김중현 교육과학기술부 2차관은 “10일 오전 8시 개최된 한러 전문가 회의에서 소화장치 오작동에 대한 개선조치의 적절성을 확인했다”며 “발사체도 발사를 위한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발사운용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주진 항공우주연구원장은 “소방장치 장치제어시스템과 관련된 통신 모듈에 이상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교체해 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한러비행시험위원회와 나로호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까지 기상상황을 고려한 뒤 오후 1시 30분 최종 발사 여부와 시각을 발표할 예정이다.

외나로도(고흥)=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