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텍이 미국 Fairchild Controls와 항공기용 환경제어장치(ECU) 개발에 나선다.

초정밀분야 방위산업전문업체 퍼스텍(대표: 전용우, 010820)이 EADS North America의 계열사인 미국의 민/군수용 환경제어장치전문업체 Fairchild Controls(이하 FCC)와 항공기용 환경제어장치 국산화 개발에 나선다.

지난 9일(미국현지시간) 퍼스텍과 FCC간 환경조절장치(ECU)개발을 포함한 ECS/TMS사업관련 MOA를 체결했다고 10일 퍼스텍 관계자가 밝혔다. 이 자리에는 퍼스텍 전용우 대표와 FCC 대표 Scott Selle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에 MOA를 체결한 ECS/TMS는 Environmental Control System/Thermal Management System의 약어로 항공 및 지상장비 등의 환경, 열 관리를 위한 장비다. 쉽게 말해 각종 장비 운용시 발생하는 열을 식혀주고 정상적인 장비운용환경을 제공해주는 핵심적인 시스템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해당장비를 전량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퍼스텍 전용우 대표는 이 날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ECS/TMS장비의 국산화는 물론, 본 MOA 체결을 계기로 설계, 개발, 제조 및 제품지원 등 FCC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수출에도 적극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68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2007년 이후 연 20% 이상 고속성장을 하고 있는 퍼스텍은 기존방위산업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T-50, 나로호 등 항공우주산업과 무인로봇, 얼굴인식시스템 등 사업다각화를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