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1일 현대제철에 대해 올 2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예상치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경중 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간 고로 수익성이 예상보다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는데다 봉형강류 부문 가동률이 전분기 보다 상승하고 가격인상도 이뤄졌다"며 "이에 따라 올 2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치인 2300억원보다 높은 28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세전이익은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손 때문에 전분기보다 줄어들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올 3분기는 봉형강류 부문이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판재류 분야의 설비 보수와 일부 원가 상승 요인 등으로 다소 수익성이 둔화될 것"이라며 "다만 4분기에는 성수기에 진입하고 판재류의 생산량 증가와 원료배합구조 정상화로 인한 원가구조 향상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