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 돌파 어려운 3가지 이유-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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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1일 국내 증시가 이번달 들어 글로벌 증시대비 선전하고 있지만, 박스권 장세에서 벗어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정명지 연구원은 "연중 고점을 경신했던 지난 4월 말에도 코스피는 박스권 상단 돌파에 실패했다"며 "지금의 여건도 좋지 않다"며 박스권 돌파가 어려운 이유 3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경기 회복에 대한 속도가 더뎌지고 있다는 것. 최근 발표된 미국과 중국의 5월 제조업지수는 확장세를 이어갔으나 4월 대비로는 둔화됐다는 설명이다.이러한 지표 둔화는 헝가리 쇼크와 맞물려 글로벌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주춤하면서 주가 상승 동력이 약해지고 있는 상황라는 얘기다.
다음으로는 실적둔화 가능성이다. 모건스탠리캐피탈인덱스(MSCI) 선진 및 신흥시장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소폭 둔화됐거나 정체 상태라는 것. 한국지수는 비교적 선전하고는 있지만 상향 속도는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의 태도변화도 박스권 돌파는 어렵게 하는 이유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IT(정보기술) 업종에 대한 차익실현 강도가 더 강해진 모습이다. 6월 한달 외국인 순매도 규모의 약 59%를 IT가 차지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글로벌 증시 대비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지만 시가총액 비중이 큰 IT업종의 수급이 꼬이고 있다"며 "코스피 지수는 좀처럼 박스권 상단을 시도할 만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이 증권사 정명지 연구원은 "연중 고점을 경신했던 지난 4월 말에도 코스피는 박스권 상단 돌파에 실패했다"며 "지금의 여건도 좋지 않다"며 박스권 돌파가 어려운 이유 3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경기 회복에 대한 속도가 더뎌지고 있다는 것. 최근 발표된 미국과 중국의 5월 제조업지수는 확장세를 이어갔으나 4월 대비로는 둔화됐다는 설명이다.이러한 지표 둔화는 헝가리 쇼크와 맞물려 글로벌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주춤하면서 주가 상승 동력이 약해지고 있는 상황라는 얘기다.
다음으로는 실적둔화 가능성이다. 모건스탠리캐피탈인덱스(MSCI) 선진 및 신흥시장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소폭 둔화됐거나 정체 상태라는 것. 한국지수는 비교적 선전하고는 있지만 상향 속도는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의 태도변화도 박스권 돌파는 어렵게 하는 이유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IT(정보기술) 업종에 대한 차익실현 강도가 더 강해진 모습이다. 6월 한달 외국인 순매도 규모의 약 59%를 IT가 차지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글로벌 증시 대비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지만 시가총액 비중이 큰 IT업종의 수급이 꼬이고 있다"며 "코스피 지수는 좀처럼 박스권 상단을 시도할 만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