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쓰ㆍ도시바 휴대폰사업 합병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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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자 기업인 후지쓰와 도시바가 휴대폰 사업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두 회사는 이르면 올해 안에 휴대폰을 생산할 공동 합작사를 설립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며,이르면 이달 안에 세부 사항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양사의 투자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후지쓰의 출자 비율이 절반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일본 휴대폰 시장에서 점유율 3위인 후지쓰와 8위인 도시바의 사업 통합이 성사될 경우 시장점유율이 18.7%로 샤프(26.2%)의 뒤를 이어 2위로 급부상한다. 이에 앞서 지난 1일엔 NEC와 카시오계산기,히타치제작소 등 3사의 휴대폰 사업 통합 작업이 완료되는 등 일본 휴대폰 시장 내 합종연횡이 활발하다.
후지쓰와 도시바가 이같이 나선 이유는 일본 휴대폰 시장의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업체 난립으로 경쟁이 과열됐기 때문이다. 양사는 향후 기술 협력에 주력하며 연구 · 개발 비용을 줄이고,생산 및 판매 기반을 강화해 해외 시장 경쟁력도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두 회사는 이미 지난해 10월 도시바가 후지쓰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부문을 300억엔에 인수하는 등 돈독한 제휴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두 회사는 이르면 올해 안에 휴대폰을 생산할 공동 합작사를 설립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며,이르면 이달 안에 세부 사항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양사의 투자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후지쓰의 출자 비율이 절반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일본 휴대폰 시장에서 점유율 3위인 후지쓰와 8위인 도시바의 사업 통합이 성사될 경우 시장점유율이 18.7%로 샤프(26.2%)의 뒤를 이어 2위로 급부상한다. 이에 앞서 지난 1일엔 NEC와 카시오계산기,히타치제작소 등 3사의 휴대폰 사업 통합 작업이 완료되는 등 일본 휴대폰 시장 내 합종연횡이 활발하다.
후지쓰와 도시바가 이같이 나선 이유는 일본 휴대폰 시장의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업체 난립으로 경쟁이 과열됐기 때문이다. 양사는 향후 기술 협력에 주력하며 연구 · 개발 비용을 줄이고,생산 및 판매 기반을 강화해 해외 시장 경쟁력도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두 회사는 이미 지난해 10월 도시바가 후지쓰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부문을 300억엔에 인수하는 등 돈독한 제휴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