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USIM, 9월부터 자유롭게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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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부터 범용가입자인증모듈(USIM)을 다른 사람의 휴대폰에 꽂아 자신의 휴대폰처럼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1일 SK텔레콤 KT 등 이동통신사들이 USIM 이동을 막아온 사실을 적발,9월까지 불법 행위를 바로잡도록 시정 조치를 내렸다.
방통위는 SK텔레콤에 20억원,KT에 10억원의 과징금을 각각 부과했다. USIM은 가입자를 식별할 수 있는 정보를 담은 칩이다.
방통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는 동의 없이 고객을 휴대폰 보호서비스에 가입하게 하거나 USIM 이동제한 기간을 설정하고 USIM 단독 개통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USIM 이동을 의도적으로 막아왔다.
이번 조치로 휴대폰에 USIM이 장착된 3세대 이동통신(WCDMA) 서비스를 제공하는 SK텔레콤과 KT 가입자는 USIM칩 하나로 여러 개의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자신의 휴대폰에 있는 USIM을 친구의 휴대폰에 꽂아 자기 것처럼 쓸 수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방송통신위원회는 11일 SK텔레콤 KT 등 이동통신사들이 USIM 이동을 막아온 사실을 적발,9월까지 불법 행위를 바로잡도록 시정 조치를 내렸다.
방통위는 SK텔레콤에 20억원,KT에 10억원의 과징금을 각각 부과했다. USIM은 가입자를 식별할 수 있는 정보를 담은 칩이다.
방통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는 동의 없이 고객을 휴대폰 보호서비스에 가입하게 하거나 USIM 이동제한 기간을 설정하고 USIM 단독 개통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USIM 이동을 의도적으로 막아왔다.
이번 조치로 휴대폰에 USIM이 장착된 3세대 이동통신(WCDMA) 서비스를 제공하는 SK텔레콤과 KT 가입자는 USIM칩 하나로 여러 개의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자신의 휴대폰에 있는 USIM을 친구의 휴대폰에 꽂아 자기 것처럼 쓸 수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