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인적쇄신에 조직개편까지…수석실 통폐합도 검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정기획수석 기능 변경 등 추진
청와대 참모진 개편이 당초 예상보다 빨라지고 이와 더불어 청와대 조직 개편도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당초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청와대 참모진 개편은 '7 · 28 재 · 보선' 이전에 이뤄질 가능성이 적다고 했으나 '친이명박'계 내부에서조차 쇄신 목소리가 거세게 일면서 당청갈등 양상이 표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청와대는 아직 시기와 폭이 결정된 것 없다고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근원적 처방'을 위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11일 "이 대통령은 시기를 못박지 않고 전반적으로 리뷰를 하고 있다"며 "판단이 서고 방향이 정해지면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준비 중이며 준비 절차가 마무리되면 적절한 시기에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고민은 그리 길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여권 내부에서 권력투쟁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너무 오래 끌면 자칫 내부의 불협화음이 부각되고,이는 재 · 보선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청와대 조직 개편도 상당 수준까지 진척돼 있다. 9개월째 공석인 인사기획관 자리 폐지 여부,국정기획수석실의 기능 변경 등을 비롯해 일부 수석실의 통폐합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집권 후반기는 초반기와 상당히 다른 부분이 있는 만큼 그에 맞춰 개편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집권 후반기 큰 틀의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이 대통령이 심사숙고하고 있다"며 "전반적인 시스템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개각은 재 · 보선 이전에 진행되면 청문회에서 여러 부정적인 측면이 부각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당초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청와대 참모진 개편은 '7 · 28 재 · 보선' 이전에 이뤄질 가능성이 적다고 했으나 '친이명박'계 내부에서조차 쇄신 목소리가 거세게 일면서 당청갈등 양상이 표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청와대는 아직 시기와 폭이 결정된 것 없다고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근원적 처방'을 위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11일 "이 대통령은 시기를 못박지 않고 전반적으로 리뷰를 하고 있다"며 "판단이 서고 방향이 정해지면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준비 중이며 준비 절차가 마무리되면 적절한 시기에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고민은 그리 길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여권 내부에서 권력투쟁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너무 오래 끌면 자칫 내부의 불협화음이 부각되고,이는 재 · 보선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청와대 조직 개편도 상당 수준까지 진척돼 있다. 9개월째 공석인 인사기획관 자리 폐지 여부,국정기획수석실의 기능 변경 등을 비롯해 일부 수석실의 통폐합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집권 후반기는 초반기와 상당히 다른 부분이 있는 만큼 그에 맞춰 개편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집권 후반기 큰 틀의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이 대통령이 심사숙고하고 있다"며 "전반적인 시스템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개각은 재 · 보선 이전에 진행되면 청문회에서 여러 부정적인 측면이 부각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