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 대통령의 13살 손녀가 월드컵 전야제 콘서트에서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로 숨졌다고 미국 AP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통신은 넬슨 만델라 재단의 말을 인용, "만델라 전 대통령의 손녀 제나니 만델라가 요하네스버그 올란도 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개시 콘서트에 참석, 귀가하던 중 차 사고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요하네스버그 메트로 경찰 대변인은 사고 운전자가 만취상태였다고 전했다.

한편, 만델라 재단은 AP를 통해 "만델라 가족들은 모두 절망하고 있다"며 "만델라 전 대통령의 12일 월드컵 개막식 참석 여부는 아직 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