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등 출구전략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은 경제가 좋아지고 있지만 바닥경기까지 회복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비상경제대책회의 겸 고용전략회의를 영등포구에 있는 청소년직업체험센터에서 주재했습니다. 6.2 지방선거 패배 이후 계속됐던 침묵을 깨고 민생현장 방문에 다시 나선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여러 환경이 복잡하고 어렵지만 경제만은 굳건히 성장하고 있어 매우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일자리가 더 늘어나고 바닥경제가 살아나는데는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경제가 계속 좋아지면 그 영향이 아래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경제지표가 호전되면서 금리인상 등 출구전략이 거론되고 있지만 당분간 성장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지방 건설경기 부진이 바닥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 당국이 이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한편 여권의 인적쇄신 압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청와대 개편 시기가 앞당겨져 다음달중 단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와대 핵심참모는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개편을 준비하고 있으며 준비절차가 마무리되면 적절한 시기에 개편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집권후반기 큰 틀의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장고에 들어갔으며 전반적인 시스템개선과 정책재검토도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다음달 중에 전면적인 청와대 개편이 우선 단행되고 7.28 재보선 이후 개각과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구상을 발표하는 방안이 유력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