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 대통령이 월드컵 개막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영국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통신은 만델라 재단의 말을 인용 "만델라 전 대통령은 손녀가 숨졌다는 사실을 금요일 오전에 알았다"며 "이런 상황에서 2010 FIFA 월드컵 개막식에 참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만델라 전 대통령의 손녀는 월드컵 전야제 콘서트에 참석 후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