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예선에서 그리스를 2대 0으로 격파하며 최고의 선전보를 보낸 한국축구대표팀이 전 스승에게 칭찬이 아닌 혹평을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前 한국 축구대표 감독을 역임한 바 있는 거스 히딩크가 이날 치러진 그리스와의 경기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낸 것.

12일 '골닷컴 네델란드'에 따르면 거스 히딩크는 "한국팀이 전반적으로 잘하지 못한 것 같다. 공간이 많았지만 이를 잘 활용치 못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해외 언론을 비롯해 가까운 일본에서도 대서 특필하고 있는 상황에 이어 FIFA 선정 오늘의 골로 기록돼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상태에서 히딩크의 이같은 혹평에 이목이 모아지고 있는 것.

하지만 네티즌들은 "박주영 등 골 기회가 많았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그런 점에 있어 히딩크의 조언도 맞는 말", "최고의 경기였지만 아쉬운 점은 사실 있었다" 등의 그를 옹호하는 의견을 전하고 있다.

한편, 그리스를 격파한 한국팀은 오는 17일 저녁 8시 30분 아르헨티나와 2차전을 치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