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14일부터 HD방송…화질 5배 이상 선명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내 대표 경제전문 케이블TV 채널인 한국경제TV가 14일부터 고화질(HD) 방송을 시작한다. HD 방송은 가로 · 세로 비율이 16 대 9인 화면에 200만화소급으로 서비스한다. 기존 40만화소의 표준화질(SD) 방송보다 5배 이상 화질이 선명하다.
한국경제TV는 이날부터 '출발 증시특급' '마켓 포커스' '성공투자 오후의 증시' 등 주요 증시 프로그램과 '증권금융 뉴스' '기업 뉴스' '부동산 투데이' 등 뉴스 프로그램을 HD 방송으로 전국에 송출한다. 지난해부터 HD 방송을 준비해 온 한국경제TV는 최근 스튜디오와 주조정실 · 부조정실 · 편집실 등의 시스템을 HD 방식으로 전면 개편하고 사업 준비를 마무리했다.
변용수 한국경제TV 기술팀장은 "2012년 디지털 방송 전환을 미리 준비하는 차원에서 HD 방송을 시작하게 됐다"며 "HD 방송 수신기를 갖춘 가정에서는 한국경제TV 채널을 보다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로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는 지난 3월부터 지상파 DMB와 스마트폰 생방송을 시작하는 등 방송 대중화와 고품질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아이폰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는 '한국경제TV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으로는 속보와 증권사 리포트를 실시간으로 내보내고 있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국내외 주요 지수와 종목 시세도 확인할 수 있으며 실전 투자대회인 'WOW 스탁킹'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한경TV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쌍방향 방송인 'DMB 2.O'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며 "사업이 본격화되면 이동 중에도 방송을 보면서 실시간으로 주식 매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