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오는 16일 한국어 음성검색 서비스를 공개한다. 구글이 한국어 음성검색 서비스를 내놓으면 이동 중에도 휴대폰에 검색어를 손으로 입력하지 않고 말만으로도 검색할 수 있게 된다. 구글은 이미 미국 등지에서 음성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글코리아는 16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파이낸스센터에 있는 사무실에서 '한국어 음성검색 기자간담회'를 갖는다며 기자들에게 초청장을 보냈다. 기자간담회에서는 한국어 음성검색 기술을 시연하고 서비스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구글에서 음성검색을 총괄하는 마이크 슈스터와 이원진 구글코리아 사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할 예정이다.

구글은 2008년 여름 미국에서 스마트폰 블랙베리펄에 음성검색 서비스를 처음 적용했으며 그해 11월 음성검색이 가능한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구글은 이번에 한국어 외에 스페인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등의 음성검색도 추가할 예정이다.

김광현 IT전문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