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이 자리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을수록 대학 경영은 나빠진다는 얘기가 있다. 총장이 앉아 있으면 직원들도 안 뛴다는 뜻이다. 반대로 총장이 열심히 밖으로 뛰는 대학은 위기와 기회에 모두 강하다. 주요 대학들이 홈페이지에 각각 공개한 작년분 결산보고서가 증거의 하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대학 경영이 크게 나빠졌지만 비즈니스형 총장을 가진 고려대,이화여대,연세대,성균관대 등은 빠른 회복력을 보였다. 바야흐로 돈 벌어 오는 총장 시대다.